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큰 힘이 되는 '아이돌봄 서비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돌봄 인력입니다. 아이돌보미 활동을 고려하거나, 현재 활동 중인 분들이라면 급여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2025년부터 달라지는 아이돌보미 급여와 수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아이돌보미 급여의 기본 구조: 기본 시급과 추가 수당
아이돌보미의 급여는 기본적으로 활동 시간당 '기본 시급'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2025년 아이돌보미의 시간당 기본 시급은 10,59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이전보다 소폭 인상된 금액으로, 아이돌보미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실제 아이돌보미의 급여는 이 기본 시급 외에 다양한 추가 수당이 더해져 결정됩니다. 아이돌보미 활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급되는 추가 수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야간, 휴일, 연장 근로 수당: 아이돌봄 서비스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야간(오후 10시~오전 6시), 휴일, 연장 근로 시에는 기본 시급의 50%가 가산되어 지급됩니다.
* 아동 수에 따른 추가 수당: 동일 시간대에 2명 이상의 아동을 돌보는 경우, 아동 수에 따라 추가 수당이 지급됩니다. 2명을 돌볼 경우 기본 시급의 50%를, 3명을 돌볼 경우 100%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 영아 돌봄 수당: 특히 업무 강도가 높은 36개월 이하의 영아를 돌보는 경우에는 시간당 1,500원의 추가 수당이 지급됩니다. 이는 영아 돌봄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아이돌보미의 노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이처럼 아이돌보미의 급여는 기본 시급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대나 돌보는 아동의 수, 그리고 아동의 연령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집니다.
2. 기타 수당 및 복지 혜택: 명절 상여금과 교통비
아이돌보미에게는 기본 급여 외에도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됩니다.
* 명절 상여금: 설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 상여금이 지급됩니다. 이 상여금은 활동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5년 이상 활동한 아이돌보미의 경우 연간 60만 원(명절당 30만 원), 5년 미만은 연간 40만 원(명절당 20만 원), 3년 미만은 연간 20만 원(명절당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 교통비 지급: 아이돌보미의 활동 편의를 위해 교통비도 지원됩니다. 특히 섬·벽지나 읍·면 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택에서 이용자 가정까지의 거리가 편도로 3km 이상인 경우 일정 기준에 따라 교통비가 지급됩니다.
* 사회보험 가입: 아이돌보미는 4대 사회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당과 복지 혜택은 아이돌보미의 처우를 개선하고, 더 많은 사람이 전문적인 돌봄 인력으로 활동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아이돌보미 급여, 앞으로의 전망
최근 아이돌보미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아이돌보미의 처우 개선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아이돌보미 급여 인상과 영아 돌봄 수당 신설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돌보미를 구하기 어렵고, 돌보미의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가 낮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정부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급여와 복지 혜택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자체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수당이나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자신이 활동하고자 하는 지역의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돌보미는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출산율 제고와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는 중요한 직업입니다. 앞으로 아이돌보미의 역할과 그에 따른 보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